“프로게이머 박진감 재현”…SWC2025 부산 개최, PU 2연패로 글로벌 e스포츠 주목

글로벌 전략형 모바일 게임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SWC2025)가 부산에서 아시아퍼시픽 컵을 개최하며, 지역 기반 e스포츠 산업 확장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의 도약 신호를 보였다. 컴투스가 직접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전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은 국내 부산에서 처음 열린 행사다. 산업계는 작년에 이어 PU 선수가 TAKUZO10을 결승에서 누르고 2년 연속 우승하며 월드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은 5판 3선승제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동시 생중계됨에 따라 전 세계 게이머들의 참여 열기를 반영했다. 현장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와의 1대1 매치를 비롯해 승부 예측, 다양한 포토존 등 팬 경험 중심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개막부터 수백 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부산이스포츠아레나가 글로벌 이스포츠 축제의 중심지임을 입증했다.

PU 선수는 이번 결승에서 기존 경쟁자 TAKUZO10을 꺾고 2년 연속 아시아퍼시픽 챔피언에 등극해 실력 격차를 분명히 했다. 올해 3·4위전에서 전년도 챔피언 KELIANBAO가 ETOWARU를 이기며, 상위 3인은 월드 파이널 진출권과 함께 총 2만 달러 규모의 상금 및 메달을 받았다. 부산 개최는 IT·게임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지역 기반 팬덤의 확산 측면에서도 관심을 끈다.

특히 동북아시아 기반의 e스포츠 리그가 빠르게 국제화되며,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11월 1일 개최되는 월드 파이널에는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의 최정상 게이머 12명이 출전한다. 국내에서 시도된 IT 중심 대형 대회 유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IP 파급력을 확대하고, 지역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 전선이 심화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부산 개최가 국내 e스포츠 생태계의 다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분기점으로 기록될 것”이라 평가한다. 산업계는 이번 월드 파이널에서 한-일 중심의 아시아권 강세와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의 실질적 성장세를 주시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e스포츠 대회가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 산업 파급효과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