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채용 확대”…한컴라이프케어, 국가 인증 획득 의미
방위산업·안전 장비 분야의 한컴라이프케어가 국가보훈부로부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는 5년 이상 현역 복무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사회 정착을 지원한 기업에 수여된다. 2024년엔 총 41개 기업이 선정됐고, 한컴라이프케어는 경기남부지역 대표로 3년간 인증을 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이 기술 기반 산업의 인력 선순환과 사회적 책임 강화 흐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산, 소방, 보건안전 등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제대군인의 채용과 직무 적응 지원 체계를 구현해왔다. 경력 전환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현장 경험을 살린 직무 매칭, 부서 간 협업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구개발, 품질관리, 생산 및 A/S 등 기술 중심 부문에서 제대군인 채용을 적극 확대하면서 인력 수급과 산업 전문성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산업적으로 방위·안전 장비 분야는 전문성, 현장 판단력, 위기 대응 역량이 중요한데, 제대군인이 보유한 경험이 실제 업무 효율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가 지속적으로 인재 확보와 현장 역량 강화를 병행하면서, 채용 형태도 생산 중심 실무에서 점차 고부가가치 기술직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이는 단순한 고용 지원을 넘어서, 산업 구조 내 질적 인적 자원 확보와 직무 다양화 흐름을 반영한다.
글로벌 보훈 정책 환경과 비교하면, 미국 등 방위산업 강국은 이미 퇴역 군인의 민간전환 지원과 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이 자리 잡았다. 이에 비해 국내에서는 정책, 기업, 산업계가 협력해 제대군인의 경력 경로 다변화와 기술직 채용 유인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이번 인증과 관련해서도 각종 지원사업, 인력 네트워크, 직무 전환 교육이 연계되는 정책적 뒷받침이 요구된다. 실제로 한컴라이프케어는 경력 적응 교육, 멘토링, 맞춤형 직무평가 등을 병행하면서 고용 안정과 산업 역량 내재화 모두를 꾀하고 있다.
김선영 대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다시 사회와 현장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산업계는 제대군인 대상 채용·전환 지원이 앞으로도 방산 안전 분야 고도화와 사회적 책임경영의 핵심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