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장 후보 정책토론회 생중계”…안용규·윤웅석·남승현 3인 대결→투표 향방 주목
차가운 조명 아래, 태권도계의 미래를 가를 긴장감이 서울 강남구 스튜디오에 흘렀다. 국기원장 후보 정책토론회에 참가한 안용규, 윤웅석, 남승현 세 후보는 각자 입장을 내세우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대결은 단순한 경쟁 그 이상으로, 태권도 종주 본부의 가치와 변화 의지를 가늠하는 시간으로 남았다.
국기원이 주최한 정책토론회는 15일 오후 3시, 공식 유튜브 채널 ‘kukkiwonpr’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기호 1번 안용규 전 한국체대 총장, 기호 2번 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 기호 3번 남승현 전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단장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주요 정책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층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태권도계 내부와 팬들은 국기원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혁신 의지, 글로벌 위상 제고 등 뜨거운 이슈에 귀를 기울였다.

투표 역시 변화의 흐름을 가늠하게 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선거인단 2천314명은 오는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K-Voting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해 차기 국기원장을 선출한다. 선거인단 다수 득표방식이 적용되며, 동점일 경우 태권도 단수와 승단연월일이 순위를 가른다. 이에 따라 현장엔 절차적 공정성과 치열한 경쟁의 열기가 함께 감돌았다.
국기원 선거관리위원회는 판정 논란을 최소화하고자 선거 절차 전반의 투명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기원 측도 “공정과 신뢰가 중심이 되는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인과 각계 팬들의 시선은 이제 결정적 하루로 향하고 있다.
경쟁의 막이 오른 정책토론회와 온라인 투표 일정은 국기원뿐 아니라 태권도계를 응원하는 모두에게 특별한 관심 대상이다. 15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kukkiwonpr’에서 토론회 생중계를, 19일 오전 6시부터는 온라인투표를 통해 새로운 수장 탄생의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