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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카우트 8개 구단 집결”…폰세·송성문, 고척돔 열광→빅리그 도전 신호탄
스포츠

“MLB 스카우트 8개 구단 집결”…폰세·송성문, 고척돔 열광→빅리그 도전 신호탄

박선호 기자
입력

고척스카이돔이 한여름 열기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메이저리그 8개 구단의 스카우트가 한자리에 모인 풍경에 유니폼을 정비한 선수들의 표정 역시 남달랐다. 폰세의 묵직한 투구와 송성문의 힘찬 스윙이 경기장을 가르는 순간, 팬들은 바람결에 녹아든 그 설렘을 마음껏 누렸다.

 

28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은 단순한 KBO리그 경기를 넘어선 신호탄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시애틀, 애리조나, 컵스, 신시내티, 샌디에이고, 양키스 등 8개 구단 소속 스카우트가 일찌감치 고척돔을 찾으면서 경기 전초 분위기는 이미 뜨거웠다. 국내 야구 유망주와 스타들이 빅리그 도전 가치를 입증하는 데 현장의 모든 시선이 집중됐다.

“MLB 스카우트 8개 구단 집결”…폰세·송성문, 고척서 집중 조명 / 연합뉴스
“MLB 스카우트 8개 구단 집결”…폰세·송성문, 고척서 집중 조명 / 연합뉴스

올 시즌 KBO리그를 뒤흔드는 투구를 선보인 폰세는 15승 무패, 152⅔이닝, 211탈삼진,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를 압도했다. 이날도 시즌 16승 도전에 나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폰세의 묵직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 사인은 고척돔 스카우트들의 집중적인 촬영 대상이 됐다.

 

송성문의 행보 likewise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 시즌 0.317의 타율에 더해 23홈런, 21도루, 76타점, 83득점, OPS 0.918을 기록하며, 공격 전 부문에서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미 6년 120억 원의 장기계약을 통해 팀 내 입지를 굳힌 가운데, 포스팅 시스템 준비와 에이전트 선임 사실이 알려지면서 MLB 진출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흥미로운 점은 스카우트 방문 패턴이었다. 3연전 내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중앙 테이블 석을 줄곧 유지하며 세밀하게 선수들의 동작을 체크했다. 앞서 잠실구장과 고척돔에서 MLB 스카우트가 연이어 목격됐지만, 8개 구단이 동시 집결한 사례는 지난해 이정후의 빅리그 진출 직전 이후 처음이다.

 

경기장 곳곳에 퍼진 긴장감과 기대감은 팬들 사이에 오래도록 회자될 듯하다. 미국 야구계가 한국 선수와 리그에 보내는 관심은 단순한 이적설을 넘어 KBO리그의 성장 신호로 자리매김했다. 공식 일정 발표가 없더라도, 폰세와 송성문의 플레이는 그라운드에서 그리고 관중석에서 새로운 기회를 꿈꾸게 했다.

 

유연한 꿈과 뜨거운 도전이 교차하는 밤이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수놓은 스카우트들의 열기, 그리고 선수들의 묵직한 투지는 한 장면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의 순간을 다짐했다. 이번 현장은 팬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예감하게 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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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송성문#mlb스카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