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비츠로넥스텍 소폭 약세…전일 폭등 후 숨고르기 조정장세
비츠로넥스텍 주가가 11월 24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에 장중 급등과 대규모 거래가 집중된 이후 단기 차익 실현과 업종 약세가 맞물리며 조정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단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강화되는 양국이다.
24일 오전 9시 15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비츠로넥스텍은 전 거래일 종가 12,810원 대비 40원 0.31퍼센트 하락한 12,77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시가는 12,350원이었고, 현재까지 12,120원의 저가와 14,130원의 고가 사이에서 움직이며 변동폭은 2,01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314,296주, 거래대금은 311억 3,000만 원을 웃돌고 있다. 전일 거래량 48,864,829주와 비교하면 초반 기준으로도 열흘의 일평균 거래량을 한 번에 채운 수준에서 단기간 급감한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전일 단기 매매 세력이 대거 유입된 뒤 하루 만에 수급이 빠르게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3,709억 원으로 코스닥 내 214위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전체 한도 주식수 28,976,443주 가운데 91,67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0.32퍼센트에 그쳤다. 코스닥 내 성장 업종 종목들에서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하면, 대외 자금 참여는 아직 제한적인 편이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22.98이며, 현재 동일 업종 지수는 2.32퍼센트 하락 중이다. 비츠로넥스텍도 이와 비슷한 약세 흐름을 보이며 업종 전반 조정장세에 동반되는 양국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지수 반등 여부가 단기 주가 방향성을 가를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1일 비츠로넥스텍은 12,500원에 출발해 장중 20,500원까지 급등했다가 11,00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가격대에서 요동친 끝에 12,8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루 동안의 고가와 저가 격차가 9,500원에 이르며 이례적인 변동성을 연출한 바 있어, 이날 초반 소폭 약세는 기술적 조정 구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뒤 나타나는 가격 조정과 거래량 감소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외국인 참여가 미미한 가운데 수급이 개인과 일부 기관에 집중돼 있어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여지도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코스닥 전반 수급 흐름과 업종 지수 방향에 따라 비츠로넥스텍의 단기 주가 흐름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