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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볼파크 주차난 숨통”…대전시 임시주차장 230면 조성→9월 홈경기부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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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볼파크 주차난 숨통”…대전시 임시주차장 230면 조성→9월 홈경기부터 확대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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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를 앞둔 한화생명볼파크. 찬란한 조명 밑, 팬들의 설렘만큼이나 길게 이어지던 차량 행렬에 변화가 시작됐다. 대전시가 임시 공영주차장 확대 조치에 나서며, 홈경기장 인근의 숨막히던 주차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한화생명볼파크 주위에 시 소유 부지를 활용해 임시 공영주차장 230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야구 시즌에 맞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점이 눈길을 끌었다. 부사동 126-5번지에 위치한 첫 번째 임시주차장은 중부소방서 건립 예정지로, 경기장까지 도보 4분 거리, 약 2,600제곱미터 부지에 130면 규모로 마련됐다. 이 주차장은 2025년 10월 중부소방서 착공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출처-대전시
출처-대전시

대흥동 115-1번지 외 14필지에 위치한 두 번째 임시주차장은 대전사회복지회관 건립 예정지로, 구장까지 도보 13분 거리, 1,500제곱미터 면적에 100면 규모다. 해당 주차장은 10월 포스트시즌부터 개방되며 2026년 하반기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현재 한화생명볼파크는 평일 309면, 주말 588면 수준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전시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에 맞춰 임시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조성, 야구팬들의 불편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대흥동 제3노외주차장 확장공사를 비롯해 4개 주차장 신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총 532면의 추가 주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이번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9월 홈경기와 10월 포스트시즌 기간 야구팬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차장을 찾는 팬들의 기대와 설렘, 구장 인근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어떤 풍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야구장의 분주한 하루와 환호의 순간을 지원하는 대전시의 움직임은 한화생명볼파크 경기일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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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한화생명볼파크#임시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