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계약 238억 원 확보”…일진파워,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설비 공급 계약 체결
일진파워가 두산에너빌리티와 약 238억 원 규모의 원자력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2024년 매출액의 12%에 달하는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8월 25일부터 2027년 1월 21일까지로, 국내 발전 플랜트 산업에 의미 있는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일진파워(094820)는 두산에너빌리티와 ‘Cernavoda TRF(삼중수소제거설비) LPCE System’ 단일판매·공급계약을 8월 26일 공시했다. 계약 총액은 238억4,918만6,300원으로, 2024년 연결매출액(1,930억8,810만9,908원) 대비 약 12.35%에 해당한다. 원화 134억 원과 유로화 1,044만9,186.3유로(계약일 기준 환율 1,579.62원 적용)가 함께 포함됐다.
![[공시속보] 일진파워, 두산에너빌리티와 공급계약→매출 12% 규모 수주 확보](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6/1756169896070_777403973.jpg)
이번 계약으로 일진파워는 발전설비 핵심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으며, 원전·플랜트 부문에서의 수주 기반을 확장하게 됐다. 업계에선 신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전략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회사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동종계약 이행 경험은 최근 3년간 없어 시장에선 상호 협력 확대의 시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에서는 “일진파워가 대형 원전설비 수주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레퍼런스를 동시 확보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외 원자력·친환경 발전 프로젝트 수주에도 추가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계약 조건에 따라 선급금(계약금액의 15%, 보증증권 조건)과 납품완료 후 대금의 85%가 정기지불 방식으로 지급된다. 생산방식은 자체생산과 외주생산이 병행된다.
정부의 탈탄소·에너지 효율화 정책 기조와 맞물려, 국내외 원전 부품 공급업체의 성장 전망에도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전과 달리 해외 원전 프로젝트 중심의 중장기 수주 파이프라인 강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국내 발전설비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체에너지 시장 성장 등으로 변화가 가속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플랜트·원전 수주의 글로벌 확대가 이어지는 것도 주목할 만한 흐름으로 꼽힌다.
향후 국내외 대형 설비 공급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지, 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