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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대만·홍콩·마카오 공식 출시”…컴투스홀딩스 K-MMORPG 롱런 노린다
IT/바이오

“아레스, 대만·홍콩·마카오 공식 출시”…컴투스홀딩스 K-MMORPG 롱런 노린다

김태훈 기자
입력

컴투스홀딩스가 개발한 액션 MMORPG ‘아레스 : 선택받은 자’가 대만, 홍콩, 마카오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 구조로, 국내 서비스 시스템을 토대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핵심 게임시장에 론칭된 ‘아레스’는 세계관·콘텐츠 차별화와 이용자 친화적 운영정책을 내세우며 글로벌 K-MMORPG 경쟁의 분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아레스’는 국내와 동일하게 멀티 플랫폼을 적용, 대만 지역 특성을 고려해 ‘레벨업 챌린지’ 등 성장 체감 콘텐츠를 강화했다. PvE, 10대10 PvP 등 다양한 모드를 마련하고, 현지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맞춘 이벤트·미션 시스템을 확대했다. 크로스플랫폼 구조는 모바일과 PC 간의 연동으로 플레이의 자유도를 높였고, 서버 구조 최적화를 통해 대규모 동시접속에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만·홍콩·마카오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이 주목받는다. 언어와 UI는 물론, 성장 시스템·커뮤니티·이벤트까지 내국인 취향 데이터를 적극 반영해, 직관적 운영 및 긴밀한 피드백 반영 체계를 구축했다. 출시 직후 커뮤니티와 실시간 소통을 이어가며 주요 건의사항을 즉각 개선하는 서비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장 분석에서는 대만과 홍콩 등이 최근 e스포츠 및 MMORPG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아레스’의 본격 론칭이 게임산업 내 K-MMORPG 위상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전까지는 일본, 현지 강자였던 중국계 게임사들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최근 한국산 게임에 대한 현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대표사인 넷이즈, 텐센트의 MMORPG와의 서비스·운영 전략 차별화, K콘텐츠 선호와 맞물려 현지진출 효과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국내 게임 관련 규제와 달리, 대만 지역은 사전등록 절차·연령등급 등 통관규제가 상대적으로 유연하다는 평가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정책, 현지 플랫폼 입점 심사 등이 까다로울 수 있어, 롱텀 서비스를 위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 중심 업데이트 체계를 구축해 장기 흥행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업계에서는 “현지화 및 서비스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MMORPG 시장 확장성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이 현지 시장에서 K-MMORPG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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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아레스#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