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약진 속 1.78% 상승…삼성SDI, 장초반 업종 평균 웃도는 강세

장예원 기자
입력

삼성SDI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업종 평균을 웃돌고 있다. 단기 조정 이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차전지 업종 내 개별 종목 선별 매수 흐름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업종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종가 281,000원 대비 5,000원 오른 286,0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1.78% 수준이다. 이날 시가는 288,000원에 형성됐으며, 장 초반 현재까지 284,000원과 289,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 시점 기준 변동 폭은 5,0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삼성sdi
출처=삼성sdi

거래 측면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이 43,322주, 거래대금은 124억 400만 원 규모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22조 9,66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27위를 기록 중이다. 배당수익률은 0.34% 수준으로 제시됐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 소진율은 24.62%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같은 시각 기준 1.0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삼성SDI는 1.78%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대표 2차전지 종목에 대한 뚜렷한 이탈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4일에는 장중 등락이 컸다. 당시 삼성SDI는 시가 291,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도 291,500원을 기록했지만, 저가 280,500원까지 밀렸다가 종가 281,000원에 마감했다. 하루 동안 808,887주가 거래되며 비교적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2차전지 업종을 둘러싼 실적 부담과 성장 기대가 맞물린 구간에서 개별 종목의 실적 모멘텀, 전기차 수요 흐름, 글로벌 배터리 경쟁 구도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단기적으로는 대외 변수와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 업황 전망과 실적 개선 속도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증시는 당분간 대형 성장주의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금리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전기차 판매 지표와 배터리 수주 동향에 더욱 쏠릴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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