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약속”…박현우, 상처와 동거 속 강달님과의 노년 용기→진짜 가족의 의미는
밝은 미소로 작업실 문을 연 박현우는 여전히 서글픈 성장통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흘러간 이혼의 기억과 돌아오지 않는 과거를 한 번씩 되짚으며, 박현우는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정리했다. MBN '특종세상'을 통해 전해진 박현우의 진솔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흔들어 놓았다.
박현우는 딸을 낳고 헤어졌던 첫 번째 결혼, 그리고 오랜 홀로서기 끝에 다시 시작했던 두 번째 결혼까지 모두 짧게 마무리했음을 털어놓으며 담담한 목소리로 상처를 꺼내 놓았다. 오랜 세월이 흘러 우연히 재회한 전처와의 이야기는 이미 사별로만 알려졌던 두 사람의 사연에 더욱 깊은 파장을 남겼다. 결국 또다시 이별을 맞이해야 했던 운명에 박현우는 자신의 외로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강달님은 박현우의 곁에서 삶을 함께하는 또 다른 인연으로 등장했다. 칠십이 넘은 노년에 만난 동반자와의 일상을 박현우는 소중하게 여겼다. 두 사람의 동거는 주변의 다양한 오해와 편견을 불러왔지만, 강달님은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삶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가족에게도 아직 완전히 털어놓지 못한 동거 사실, 그리고 박현우와의 일상을 공유하는 데에서 느끼는 안정감과 온기가 그에게는 무엇보다 큰 의미였다.
강달님 또한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지나온 인물임을 밝히며,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못해 오롯이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서로의 상처와 꿈을 이해하고 존중해 온 박현우와 강달님은 노년의 동반자로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로의 일상에 스며드는 평온과 진솔한 고백이 깊은 울림을 남긴 박현우와 강달님의 이야기는 이날 방송을 통해 한 줄기 위로로 다가왔다. 이들의 인생 2막이 공개된 MBN '특종세상'은 매주 시청자와 함께 감동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