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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드라마”…KIA, 역전 불꽃→SSG 꺾고 6연패 탈출
스포츠

“연장 11회 드라마”…KIA, 역전 불꽃→SSG 꺾고 6연패 탈출

오승현 기자
입력

연장 승부로 치달은 인천 SSG 랜더스필드의 밤,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이 쏟아졌다. 선발 투수들이 빚어낸 무실점 대결은 응원을 더한 관중의 손끝에서 갈증처럼 이어졌고, 끝내 KIA 타이거즈는 11회 박찬호의 밀어내기와 김선빈의 결정적 적시타로 뜨거운 함성을 안겼다. 8일 만에 불어온 승리의 바람에, 반가움과 안도의 한숨이 함께 베어났다.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27일 맞대결에서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를 4-2로 눌렀다. 초반부터 투수전 양상으로 흐른 경기는 KIA 선발 김도현과 SSG 드루 앤더슨이 차례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팽팽하게 전개됐다. 앤더슨은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김도현 역시 7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버텨냈다.

“연장 11회 대역전극”…KIA, SSG에 4-2 승리하며 6연패 탈출 / 연합뉴스
“연장 11회 대역전극”…KIA, SSG에 4-2 승리하며 6연패 탈출 / 연합뉴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연장 11회였다. 선두타자 김석환의 볼넷과 한준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김호령이 3루 방향 번트 안타를 추가, 무사 만루를 완성했다. 박찬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위즈덤과 김선빈이 연이어 좌전 적시타를 연결하며 KIA가 단숨에 3점을 더했다.

 

마운드에 오른 KIA 불펜진은 11회말 마지막 불씨 앞에서도 흔들렸다. 이준영이 2사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고, 볼넷과 2루타, 폭투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지만, 조상우가 안상현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호령은 4타수 2안타 1득점은 물론, 9회말 2사 2루에서 다이빙 캐치로 수비에서도 빛났다.

 

SSG 선발 앤더슨은 이날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139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돌파해 KBO리그 역대 최소 이닝 단일 시즌 200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수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KIA는 이 승리로 6연패를 깨고 27승 2무 44패를 기록하며 다음 경기를 향한 희망을 잇게 됐다. 휘몰아친 승부의 열기 속에서 선수들은 굵은 땀과 함께 묵은 마음을 털어냈고, 팬들의 박수갈채는 경기장 곳곳을 채웠다. KBO리그의 치열한 후반기가 예고된 가운데, 두 팀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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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ssg랜더스#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