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8,328억 돌파”…세진중공업, 거래량 급증에 5%대 강세
코스피 시장에서 세진중공업이 29일 오전 장중에서 5%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며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조선기자재 업황 개선과 실적 기대감이 맞물린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29일 오전 9시 4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세진중공업 주가는 전일 종가(13,860원) 대비 5.84% 오른 14,67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 13,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15,160원까지 치솟으며 단기간 내 1,48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총 거래량은 이미 247만7,927주에 달해 전거래일 대비 확연한 증가세다. 거래대금은 365억3,900만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8,328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 순위 312위에 올라 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8.21배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조선기자재 업종 내 PER 평균(40.57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 동향도 주목된다. 외국인 한도 주식수는 5,684만9,456주이며, 이 중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319만9,550주, 외국인 소진율은 5.63%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1.3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조선사 수주 증가와 제조 경쟁력 회복 움직임이 세진중공업 같은 기자재 기업의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에 따라 대형 조선테마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거래대금 급증과 외국인 보유 비율 상승은 내부 실적 개선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 시각에서도 매력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다만 국내외 금리 변화와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도 지속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낮고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향후 구조적 업황 회복세가 이어지면 주가 추가 상승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 개선세와 시장 내 대기매수세가 맞물리면서 중장기적 투자 관점도 부각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세진중공업의 주가 흐름이 향후 조선·기자재 업계 전반의 시장 가치 재평가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 전략과 업황 변화, 그리고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성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