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니, 빈티지와 소녀 사이”…밤공기 머문 방→복고 감성의 새로운 온기
무더운 여름밤, 박제니는 익숙한 방 안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과 복고 감성을 조용히 불러냈다. 빈티지 소품과 흐릿한 조명, 다정하게 늘어진 인형들이 그녀의 하루 끝자락을 포근하게 감싼다. 아이의 장난기와 아련함이 오가는 박제니의 표정은, 잔잔한 시간의 결을 따라 보는 이의 마음에도 작은 파문을 남겼다.
사진 속 박제니는 플라워 패턴 슬립과 화이트 레이스 니삭스, 그리고 작고 붉은 머리끈을 곱게 매치해, 자연스럽지만 특별한 홈웨어 스타일을 연출했다. 긴 웨이브 헤어와 사랑스러운 소품, 잡다한 작은 장난감들이 방 안 곳곳을 수놓으며 옛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바닥에는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모노폴리’ 같은 오래된 보드게임들이 자유롭게 흩어져 있고, 무심한 듯 카드를 바라보는 박제니의 시선에는 멈춰 선 시간만큼의 여유가 담긴다.
화장대에 줄지어 선 인형과 다양한 소품, 파스텔 컬러와 과채색 소품이 뒤섞인 공간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련한 동심을 그대로 품었다. 어른이 된 뒤에도 작은 놀이와 사소한 공간에서 느끼는 평온함, ‘Life with LABUBU’라는 짧은 메모처럼 소박하고 순수한 순간이 박제니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박제니의 특별한 일상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소녀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아늑하고 따뜻하다”, “고요한 방과 흐릿한 시선이 인상적이다” 등 뜨거운 공감과 응원을 보내왔다. 복고와 현대가 교차하는 방 안에서, 박제니는 자신의 내면을 차분히 들여다보며 작지만 진한 감성을 드러냈다.
이번 게시물은 이전과는 달리 한여름 저녁, 어둠이 내린 조용한 방과 어린 시절 놀이의 감각이 한데 어우러진 점이 인상적이다. 잠시 멈춘 시간 속에서 따뜻한 공기와 소녀의 미소가 조심스럽게 번지며, 일상에서 찾는 새로운 행복의 온도를 섬세하게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