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침 청양 맛집 유혹”…고추빵·고추냉면, 혀끝 감각 뒤흔든다→직접 맛본 사연 궁금증

눈부신 아침 햇살이 스며들던 청양의 골목마다, 이른 시간부터 고운 향을 품은 빵과 얼얼한 냉면이 손님을 맞았다. MBN ‘매일아침’이 ‘味식 기행! 위대한 식재료’ 코너를 통해 보여준 청양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었다. 프로그램은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는 화끈한 고추의 매력”을 주제로 청양에서 오랜 시간 이어온 식재료와 청춘의 열정이 깃든 맛집을 조명했다.

특히 운곡면 후덕리에 자리한 고추냉면 식당은 직접 농사지은 고추를 아낌없이 사용해, 한 그릇에 뜨거운 햇볕과 땀방울, 그리고 지역의 자부심을 담아냈다. 고추물냉면과 고추비빔냉면, 우럭아욱장칼국수, 메밀막국수, 수육까지 눈길을 끄는 메뉴들이 화사한 상 위에 올랐다. 청양을 찾는 이들은 입을 가득 메운 얼얼한 풍미에 자연스레 미소를 지었고, 그 맛의 깊이에 매번 감탄을 흘렸다.

반면 청양읍 송방리의 고추빵 맛집은 아늑한 동네 베이커리카페로, 청년들이 직접 청양 고추를 빵 속에 품었다. 햄치즈고추빵을 비롯한 다양한 고추빵은 전국 방송에서 연달아 주목받으며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다. 신선하고 직관적인 맛, 빵마다 담긴 젊고 소박한 마음이 집과 같은 안도감을 안겼다. 손끝의 정성에서 시작된 특별한 베이커리의 풍경은 이 작은 읍내를 여행지 이상의 공간으로 만들어줬다.

이처럼 MBN ‘매일아침’은 단순한 맛집 탐방을 넘어 지역 청년과 전통의 만남, 식재료가 품은 이야기까지 따듯하게 그려냈다. ‘매일아침’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며, 다음 회차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지역의 맛과 사람을 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