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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무대 위 생환의 서사”…라이프 오브 파이로 8년 만의 귀환→뜨거운 호기심 어디로 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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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무대 위 생환의 서사”…라이프 오브 파이로 8년 만의 귀환→뜨거운 호기심 어디로 닿을까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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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의 미소가 무대 안에 가득 번진 순간, 관객석엔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만큼이나 묵직한 설렘이 감돌았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지나 8년 만에 다시 오른 박정민은, ‘라이프 오브 파이’ 초연에서 꿈과 현실·성장과 생존의 교차점을 예민한 눈빛으로 그려냈다. 소설과 영화로 사랑받은 서사를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의 원작을 바탕으로 소년 파이가 태평양 한가운데서 벵골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마주한 227일간의 생존기를 담아냈다. 박정민은 진지하고 호기심 많은 파이로 분해, 삶과 신념, 그리고 두려움에 맞선 내면의 성장을 그릴 예정이다. 이 여정의 동반자는 박강현, 서현철, 황만익, 주아, 송인성, 진상현, 정호준, 임민영, 김지혜 등 실력파 배우진이다. 27명의 앙상블 또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돼 작품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에스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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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영상미와 물, 동물, 환상의 경계를 오가는 스테이지 매직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는 점에서, 무대 위 박정민의 연기 변신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박정민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 내공을 바탕으로 초연의 무게를 감당할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소설 ‘파이 이야기’와 영화의 감동을 재해석하는 묵직한 질문들, 사랑과 용기의 미학을 담은 서사와 더불어, 박정민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뚜렷한 에너지가 낭만적 파문을 일으킨다.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은 오는 12월 2일 GS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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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라이프오브파이#파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