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폐광길이 희망길로”…강원랜드, 11월 ‘운탄고도 트레킹’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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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오는 11월 1일 약 3,000명이 참여하는 ‘제1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을 개최한다. 행사는 한때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폐광지역의 자연과 탄광의 역사를 연결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하이원리조트 운탄고도 5길 일대에서 진행된다. 강원랜드는 성공적인 개최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트레킹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다양한 방문객이 참여해 석탄산업의 흔적, 지역 문화유산 체험, 40여 개 먹거리 부스와 현장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비 일부는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돼 행사 후 지역 상권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출처=강원랜드
출처=강원랜드

참가자들은 마운틴콘도 잔디광장과 운탄고도 5길 일대에서 친환경 화분 만들기, 산림 명상, 유아 대상 밧줄놀이, 명소 포토존 촬영, 1분 캐리커처, 스포츠 테이핑 등 자연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역 관광·체험 콘텐츠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요소가 결합되면서 폐광지 재생산업의 모범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안기태 강원랜드 ESG상생본부장은 “이번 트레킹은 과거 탄광길을 미래 희망길로 잇는 여정”이라며 “많은 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따뜻한 스토리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이번 행사가 폐광지역 경제와 문화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토리텔링형 관광 콘텐츠와 지역 환급형 이벤트 등 ESG와 지역상생을 강화하는 방안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폐광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논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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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운탄고도트레킹#폐광지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