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첫 3,800선 돌파”…사상 최고치에 투자심리 ‘활짝’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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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3,8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3,814.6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전일 대비 65.80포인트(1.76%) 올랐다. 투자 심리 개선과 매수세 유입이 맞물리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시장 흐름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급등이 추가 변동성을 수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날 코스피는 26.51포인트(0.71%) 오른 3,775.40으로 출발한 뒤, 장중 조정을 거쳤다가 오전 11시 40분경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과 종가 모두 기준선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닥 역시 투자 심리 회복에 힘입어 16.23포인트(1.89%) 상승, 875.77에 마감했다.

코스피 첫 3,800선 돌파…종가 3,814.69에 마감
코스피 첫 3,800선 돌파…종가 3,814.69에 마감

금융시장에서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사상 최초의 3,800포인트 돌파가 추가 매수세 유입을 촉진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심리적 저항선 돌파 자체가 시장 강세에 긍정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장중과 종가 모두 3,800선을 상회한 것은 투자심리 개선과 기술적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다만 연이은 사상 최고치 경신 과정에서 추가 변동성 및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시장은 글로벌 경제 변수, 기업 실적,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반영해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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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종가#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