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서 LG디스플레이 0.97% 상승…동일업종 지수 상회하며 강보합
11월 20일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 초반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 급등세는 아니지만 동일업종 평균을 웃도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디스플레이 업종 내 투자 심리에 미묘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종가 12,380원보다 0.97% 오른 12,5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 기준으로 같은 시점 동일업종 등락률 0.7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가는 12,59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고가 12,610원, 저가 12,340원 범위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거래 동향을 보면 장 시작 후 15분 만에 200,331주가 손바뀜됐다. 거래대금은 24억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수급 규모가 폭발적이진 않지만, 전일 종가를 소폭 웃도는 가격대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 흐름을 만드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업황 바닥 논의와 수익성 개선 기대가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구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시가총액은 20일 장중 기준 약 6조 2,40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가운데 90위에 위치한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5억 주이며,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억 3,552만 2,66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7.10%다. 외국인 소진율은 해외 투자자의 보유 비중과 관심도를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전일인 11월 19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시가 12,25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2,610원까지 올랐으나 11,900원까지 밀리며 등락을 거듭했다. 장 마감가는 12,380원으로, 하루 동안 1,997,716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일 변동성이 다소 컸던 만큼, 20일 장 초반에는 전일 종가 인근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관망세가 투자자들 사이에 이어지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업황 개선 기대와 수급 변수에 따라 제한적인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향후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 속도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