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엘앤에프 2대 상승…외국인 비중 15%대에 업종 강세 상회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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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 상장된 2차전지 소재주 엘앤에프가 12월 1일 장중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종 강세 흐름을 웃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일 거래대금이 수백억 원대로 불어나며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이 15%대 수준을 유지해 향후 수급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42분 기준 엘앤에프 주가는 128,3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00원 오른 수준이다. 상승률로는 2.47%에 해당한다. 이날 시가는 127,500원에서 형성됐으며, 장중 가격 범위는 124,300원에서 129,900원 사이로 집계됐다. 현재가는 당일 고점 구간에 근접한 수준이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이날까지 집계된 변동폭은 5,600원, 총 거래량은 290,613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371억 6,800만 원을 기록해 장중 수급이 비교적 활발하게 형성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12만 원대 중후반 가격대에서 매수와 매도를 공방하며 단기 방향성을 가늠하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코스피에서 5조 680억 원을 기록하며 102위에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는 5,964,386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15.10%의 비중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유지되거나 확대될 경우 주가 안정성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일 업종 지수는 이날 2.03% 상승한 가운데 엘앤에프는 2.47% 오르며 업종 평균을 상회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개별 이슈와 수급에 따라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다만 전방 산업 수요와 글로벌 전기차 판매 추이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병행된다.

 

시간대별 시세를 보면 오전 9시에는 129,100원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해 124,700원에서 129,100원 사이를 오갔다. 오전 10시에는 126,900원부터 129,800원 선까지 상승 폭을 키우며 128,900원에 안착했다. 오전 11시에는 129,400원에서 출발해 128,000원까지 되돌림 후 128,500원에 거래됐다. 오후 12시에는 128,500원에서 시작해 127,600원에서 129,000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128,900원을 기록하며 12만 원대 후반 가격대를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수급 중심의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금리 경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실적 등 주요 변수에 따라 투자 심리가 변동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선택적 매수 흐름이 병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장에서는 향후 업황 관련 추가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 일정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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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