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소버린AI 협력 논의”…네이버·엔비디아, 글로벌 AI 주권 강화 나선다
IT/바이오

“소버린AI 협력 논의”…네이버·엔비디아, 글로벌 AI 주권 강화 나선다

강민혁 기자
입력

인공지능(AI) 산업의 미래 주도권을 둘러싸고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다시 한 번 긴밀한 교감을 나눴다.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서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난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소버린AI(국가·기업 단위 AI 주권 확보) 협업을 중심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두 기업의 파트너십은 AI 산업 내 주권과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 확장의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측 만남은 3개월 만에 성사됐으며,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소버린AI 협력선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 태국의 AI·클라우드 기업과 공동으로 거대언어모델(LLM) 및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엔비디아 주도 행사를 통해 양사 경영진이 아태 지역 AI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소버린AI란 각국 혹은 대형 플랫폼 기업이 자국 데이터와 보안을 바탕으로, 독립적 AI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최신 전략이다. 이와 같은 기술은 각국 AI 인프라 자율성 확보, 데이터 주권 신장, 산업 전반의 AI 내재화 속도를 높이고, 주요 글로벌 기업(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독점해온 AI 기반 생태계에 견제 역할을 한다.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이런 세계적 흐름에서 한국 기업이 자국 데이터셋과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기술 의존도를 탈피하려는 대표적 시도로 꼽힌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AI, 언어모델, 데이터 인프라 등 아래쪽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국가·기업 단위 맞춤형 AI 플랫폼을 추진 중이다. 이번 만남에서도 글로벌 AI 공급망의 신뢰성, 현지화된 AI 서비스 구축, 데이터 보안 기술 등 구체적 사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AI 융합 기술과 생태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독자 AI 플랫폼 사업과 동시에 외부 글로벌 AI 모델들과의 유연한 협업 가능성 또한 선을 그은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주권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은 국가 단위 AI 인프라 구축, AI 윤리·데이터 규제 강화, 공급망 내재화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GPU 인프라 기업이 데이터 주권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역할을 부각하고 있어, 네이버 등 국내 기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정책 측면에서는 데이터 이주화, 개인정보 보호, 국가별 AI 인증 체계 등 각국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 역시 자국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AI 플랫폼 보안 인증 등 법제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T 업계 전문가는 “네이버-엔비디아의 소버린AI 협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경우, 한국 AI 산업 경쟁력은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글로벌 AI 주권 경쟁 구도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 평가했다. 산업계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AI 기술 내재화 및 글로벌 생태계 협력의 동반 진전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강민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네이버#엔비디아#소버린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