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6.31% 급등 마감…코스닥 약세장 속 개별 강세 부각
디앤디파마텍 주가가 11월 21일 코스닥 약세장 속에서도 급등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약·바이오 업종 전체가 하락한 가운데 해당 종목만 개별 강세를 보이며 수급과 모멘텀에 대한 시장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과 수급 변동성도 함께 점검해야 할 과제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1일 KRX 정규장 마감 기준 디앤디파마텍은 전 거래일 종가 8만 8,700원에서 6.31% 오른 9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8만 5,3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8만 5,300원까지 밀렸다가 9만 9,000원까지 치솟는 등 넓은 가격대에서 움직였다.

이날 디앤디파마텍의 거래량은 1,939,019주, 거래대금은 1,828억 2,500만 원을 기록했다. 활발한 거래 속에 종가는 고점 대비 일부 조정을 거친 수준에서 형성됐다. 시가총액은 1조 205억 원으로 집계됐고, 코스닥 시장 시총 순위는 65위에 올랐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43%로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디앤디파마텍의 주가 흐름은 업종 지수 대비 뚜렷한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2.63%로 나타나 외국인 수급이 소폭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장 초반부터 강세 흐름이 뚜렷했다. 9시에는 8만 8,2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한 시간 동안 9만 2,200원 선까지 몸값을 높였다. 10시에는 9만 2,300원에 출발해 9만 4,200원 부근에서 가격대를 형성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1시에는 9만 4,400원에서 장을 시작해 9만 5,900원까지 올라섰고, 장중 한때 9만 8,900원까지 치솟으며 투자 심리가 강하게 유입되는 양상이 관측됐다. 점심시간대인 12시에는 9만 5,400원에서 9만 5,900원 사이의 비교적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됐다. 13시에는 9만 5,600원에서 시작해 9만 4,500원 수준으로 가격이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14시에는 9만 4,400원에서 9만 3,400원 사이를 오가며 하락세로 전환됐고, 이후 마감까지 9만 4,300원 선을 지키며 당일 상승분 상당 부분을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날에 디앤디파마텍이 역추세적인 강세를 보인 배경을 두고 향후 실적 기대나 개발 파이프라인 관련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구체적 재료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 수급에 따른 주가 변동 가능성도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개별 바이오 종목에 대한 단기 급등이 잦아지는 가운데, 실적 기반과 연구개발 진행 상황, 자금 조달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선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 증시 전반이 대외 변수와 금리 여건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향후 디앤디파마텍 주가 흐름도 글로벌 투자 심리와 코스닥 바이오 섹터 분위기에 연동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주요 글로벌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국내 바이오 업계의 추가 임상·기술수출 이슈 등에 디앤디파마텍 주가가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할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