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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주가 급등세”…아이에스티이, 거래량 폭증 속 투자심리 쏠림
산업

“17% 주가 급등세”…아이에스티이, 거래량 폭증 속 투자심리 쏠림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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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품 업계가 강한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아이에스티이(ISTE)가 9월 11일 장중 10,800원까지 치솟으며 전일 대비 17.39% 상승한 주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 평균 등락률이 0.84%에 그쳤으나, 아이에스티이 주가는 이를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투자심리 또한 단기간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 7분 기준, 아이에스티이 주식은 고가 11,300원, 저가 9,07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한때 변동폭도 컸다. 시가는 9,150원으로 시작해 상한가 11,960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일 종가와 시가 모두를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총거래량 185만여 주, 거래대금 약 192억 원이 집계되며 상대적으로 활발한 매매 동향이 나타났다. 시가총액 규모는 약 1,002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813위이며, 시장 내 존재감이 부각되는 흐름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아이에스티이 상장 주식 전체 928만 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지분은 약 3.91%로, 총 36만 2,870주에 달한다. 최근 강세장 속 해외 자금 유입 동향과 함께 외국인 보유비중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1.85배로 파악돼 투자 지표상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전력반도체, IT부품 관련 기술주에 대한 투자 쏠림이 한층 심화되는 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금일 거래량이 단기간 폭증한 점,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등락률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투자 세력 유입이나 기업 이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구체적 호재 여부에 대한 공식 설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중소형주 주가의 단기 급등 현상과 외국인 보유비중 확대를 시장 변곡점 신호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증권연구원 관계자는 “당분간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기초체력과 수급·지분 구조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 단기 급등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더불어, 외국인 자금과 거래량 추이 등 복합지표를 통한 투자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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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티이#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