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폭주 막겠다”…국민의힘, 민생 중시·신뢰회복 결의문 발표
정치적 책임 소재를 둘러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국민의힘이 민생 대안과 혁신 의지를 앞세운 결의문을 발표하며 정기국회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8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1박 2일 연찬회를 마무리하면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고 민생을 지키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문은 거듭되는 여야 갈등 속 민심 이반과 당 위기론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국민 신뢰 회복과 정책 쇄신을 강조하는 메시지에 방점이 찍혔다.

결의문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지만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헌법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서민이 처한 고통 해결보다 입법 폭주, 정치 보복, 정권의 정치적 이해 관계만 챙기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부족했지만 이제는 달라지겠다"며 "작은 일부터 성실히 실천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생 살리기에 매진하겠다.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는 오늘 준비한 대안을 입법화해 오직 국민만을 위한 국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철저히 국민 삶을 최우선에 두고 진정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뼈를 깎는 혁신과 쇄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경제위기 대응과 서민 복지 강화를 위한 입법을 중점 추진하고 있어, 정기국회를 앞두고 양당의 입법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의 이번 결의가 민심 이반 우려에 대한 적극적 응답으로 해석된다는 의견과 함께, 당 쇄신 효과가 실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회는 다음 달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해 법안 심의와 각 당의 정책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