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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시세 70만원대 진입”…한국금거래소·표준금거래소, 귀금속 매입가격 소폭 차이
경제

“순금 시세 70만원대 진입”…한국금거래소·표준금거래소, 귀금속 매입가격 소폭 차이

권혁준 기자
입력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가 9월 10일 기준으로 발표한 금시세에서 순금(24K, 3.75g) 매입가가 60만 원대를, 매도가는 70만 원 초반대를 각각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귀금속별로는 거래소 간 소폭의 가격 차이도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금거래소 금시세(9월 10일)에 따르면 순금 매입가는 600,000원, 매도가는 704,00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표준금거래소 시세에서는 매입가 601,000원, 매도가는 703,000원을 기록했다. 두 거래소 모두 순금 매도가는 70만 원 초반대, 매입가는 60만 원 초반대로, 여전히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18K와 14K 금시세에서도 양 거래소 간의 가격 차는 미미했다. 18K 금은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에서 각각 441,000원, 441,700원의 매입가를 기록했고, 14K도 각각 342,000원, 342,500원으로 사실상 동일하게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18K와 14K 제품이 주로 제품 시세에 근거해 가격이 산정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백금과 은의 시세에서는 거래소별 편차가 더 크게 드러났다. 백금의 경우 한국금거래소 매입가는 217,000원으로, 표준금거래소(207,000원)보다 1만 원 높았다. 은은 한국금거래소 기준 매입가 6,370원, 표준금거래소 5,880원으로 490원이 차이났으며, 매도 가격 역시 100원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귀금속은 장외시장 유통 구조, 국제 시세 변동, 거래소별 마진 정책이 복합적으로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귀금속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각 거래소별 실시간 시세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귀금속 시장의 투명한 시세공개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순금 매입가격은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며, 백금·은 시세는 거래소별 편차가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주요 거래소의 금시세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귀금속별로 세부적인 가격 정보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향후 귀금속 시장은 글로벌 금리, 국제 원자재 시세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시세 모니터링과 합리적인 거래소 선택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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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한국표준금거래소#금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