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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외국인·기관 매수에 3,314.53 마감
경제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외국인·기관 매수에 3,314.53 마감

배주영 기자
입력

코스피 지수가 9월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314.53에 마감했다. 주요 기업 실적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증시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48포인트(1.67%) 상승한 3,314.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3,272.20으로 출발한 뒤 곧바로 연고점(3,288.26)을 돌파했으며, 장중에는 3,317.77까지 올랐다. 이로써 2021년 6월 25일 기록한 종전 장중 최고점(3,316.08)과 2021년 7월 6일 기록한 이전 종가 최고치(3,305.21) 모두 4년 만에 새로 쓰였다.

코스피 장중·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3,314.53 마감
코스피 장중·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3,314.53 마감

같은 날 코스닥 지수 역시 8.18포인트(0.99%) 오른 833.00에 마감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이 지수 급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국내 주력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환율, 채권금리, 국제 유가 등 관련 금융지표에서는 뚜렷한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계속된 순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이 상승세가 추가로 이어질지는 향후 발표될 기업 실적과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 주에는 국내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함께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모멘텀을 가늠하기 위해 변동성 장세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국내외 지표와 기업 실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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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외국인매수#사상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