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 푸른 칫솔 끝에 머문 밤”…NCT, 청량한 위트→소년의 일상 반전

빛과 어둠이 엇갈리는 여름밤, 해찬이 건넨 작은 윙크에는 자유와 설렘이 동시에 번졌다. 젖은 머리칼 사이를 타고 내리는 조명, 무심하게 들려 있는 푸른 칫솔 끝에 오늘 하루의 잔상이 고요히 머무른다. 수수한 욕실 한편, 감춰지지 않는 장난기와 소년스러움이 해찬만의 방식으로 깃들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반소매 티셔츠의 단추 두어 개와 층층이 걸린 액세서리가 한층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매력을 완성했다. 비누대와 수건이 놓인 선연한 녹색 타일 배경은 화려함 대신 해찬의 진짜 모습을 말없이 담아냈다. 또한, 거울을 응시한 눈길에는 생활인의 느슨함과 무대 위에서 보이던 에너지와는 또 다른 깊이가 포착됐다.

특유의 감각으로 짧게 남긴 “haechanahceah”라는 메시지 역시 팬들에게 이미 익숙한 유쾌함을 전했다. 팬들은 “소년다운 해찬”, “이런 일상의 모습 기다렸다”라는 댓글로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무엇보다 해찬만의 순수한 밤, 소박함 위에 얹어진 위트와 차분함이 어우러지며 평범한 순간 속 커다란 울림으로 스며든다.

평소 압도적인 무대에서 막강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해찬이기에 이날 사진 한 장이 주는 반전 매력은 더욱 특별했다. 무대 밖에서 만난 소년의 작은 여유, 하늘거리는 밤 공기 속에 묻어난 장난스러운 한 컷이 보는 이들의 하루에도 조용한 미소를 남겼다.  

해찬이 이처럼 솔직하고 담백한 일상 컷을 공개한 소식은 그룹 NCT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