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따뜻한 미소, 생명 향한 약속”…가을 저녁 차오른 진심→팬들 울림
가을 저녁의 은은한 빛 아래 송하예의 미소가 조용히 공간을 밝혔다. 오랜만에 전해온 소식이었지만, 그녀의 진심 어린 다짐은 작은 불빛처럼 서서히 퍼져나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달된 밝은 회색 반소매와 데님 미니스커트, 담백한 차림 속의 송하예는 한 손에 푸른색 안내문을 들고 있었다. 차분히 올려묶은 단정한 머리와 구김 없는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 깊고 잔잔해 보였다.
벽에 걸린 “생명과 생명, 사람과 사람을 잇는 전화”라는 문구와 선명하게 적힌 상담번호, 그리고 그녀가 전한 솔직한 메시지는 긴 시간만큼이나 단단하게 다가왔다. 송하예는 “오늘은 6년만에 생명의 전화 홍보대사로 재위촉을 받았어요. 저는 가수이기 전에, 생명을 살리는 일이 더 먼저된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자신의 각오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어 “세상에 힘과 위로가 필요한 많은 생명의 삶을 힘껏 응원하고 싶어요. 삶의 끝자락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는 방법을 몰라 포기하시는 분들이 정말 너무 많다는 말씀이 가장 마음에 아팠어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가 함께 생명의 전화를 비롯해 자살 상담소 이용법 알리기에 많은 동참 해주시길 기도할게요. 세상 모든 생명들의 삶을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인 송하예의 메시지에, 팬들은 응원과 감동이 담긴 댓글을 쏟아냈다. “진심이 느껴졌다”,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 “선한 영향력 응원한다” 등 선한 울림이 번져갔다.
송하예는 6년 만의 결정인 만큼, 가수이자 한 명의 사람으로서 자신의 사명과 용기를 더욱 진실하게 전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온기가 가을 저녁의 작은 빛이 돼, 그녀를 바라보는 모두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