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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캠 객석마저 뒤흔든 실시간 충격”…윤세아, 집안 공포→관객 반응 폭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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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캠 객석마저 뒤흔든 실시간 충격”…윤세아, 집안 공포→관객 반응 폭발 궁금증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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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리클라이너에 몸을 담던 관객들이 어느 순간 조용히 일어나 얼굴을 움켜쥔다. 영화 ‘홈캠’이 만들어낸 집요한 공포 앞에서 관객들의 극장은 또다른 공포 실험장이 됐다. 윤세아가 주연을 맡아 집안 홈캠에서 낯선 존재를 마주하며 하루 동안 몰아치는 공포를 그린 이 작품은,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경험을 극장에 선사했다.

 

관객 리액션 영상이라는 독특한 시도는 영화의 소재와 현장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엮어냈다. CGV용산아이파크몰 템퍼시네마의 객석 홈캠이 포착한 장면은 흡사 영화의 한 구멍 없는 긴장처럼 관람객마다 각기 다른 두려움을 드러냈다. 무서운 장면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동행인에게 안기고, 천천히 몸을 세우는 모습들이 이어졌다. 영상 촬영 중 작동하던 홈캠이 느닷없이 천장으로 방향을 바꾸자, 객석 전체가 술렁였던 순간이 연출돼 실제 귀신 출몰설마저 불러일으켰다.

홈캠 객석마저 뒤흔든 실시간 충격
홈캠 객석마저 뒤흔든 실시간 충격

누군가는 “길게 눕다가 점점 앉아서 볼 수밖에 없었다”고 후기 남기며 영화의 몰입도를 전했고, 또 다른 관객은 “홈캠 화면이 뜨는 순간마다 소름이 돋았다”, “현실의 나까지 이입됐다”고 전했다. 집에 설치한 홈캠마저 꺼려질 만큼 후유증을 호소하는 의견도 등장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홈캠’의 티저 예고편은 335만 뷰를 돌파, CGV 인스타그램 내 호러 장르 영상 가운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실 공포에 극장 실시간 반응이 더해져 관객들은 전에 없던 체험을 경험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실제 관람객의 긴장과 홈캠을 이용한 연출이 맞물리며, 소리 없는 비명마저 스크린 밖으로 번지는 이색적 현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세아가 보험조사관 성희로 분해 의문의 사망사고와 집안의 불길한 기운을 좇는 24시간 동안, 시청자 역시 손끝에서 느껴지는 진짜 공포에 몸을 떨게 된다. 영화 ‘홈캠’은 10일부터 전국 CGV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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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캠#윤세아#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