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량 급증에 강세”…글로벌텍스프리, 외국인 비중 확대 영향
코스닥 시장에서 글로벌텍스프리가 거래량 확대와 함께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1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 주가는 장중 5,290원으로 집계돼 전일 종가인 4,975원 대비 6.33% 오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 평균 등락률이 2.72%인 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상승이다.
이날 글로벌텍스프리는 개장 시 전일 종가와 같은 4,97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4,935원까지 저점을 기록한 뒤 5,380원까지 상승 폭을 넓혔다. 2,669,695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은 138억 3,0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도 217위로, 글로벌텍스프리의 시장 내 입지가 재확인되는 분위기다.

이같은 강세의 배경으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전체 상장주식(70,283,330주) 가운데 외국인 소유 물량은 10,462,369주로 14.89%의 소진율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8.76배로, 업계 내 가격 책정 기준도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비중 증가와 거래량 확대로 대형주는 물론 중·소형주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글로벌텍스프리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르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함께 기관투자자 등 대규모 자금 움직임에 대한 경계감도 감지된다.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코스닥 시장의 거래 활발화에 따른 시장 신뢰 제고 방안 및 공정거래 질서 유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규모와 거래량 등 주요 지표 변화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적 대응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텍스프리를 비롯한 코스닥 내 일부 성장주의 외국인 보유 비중 확대가 일시적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주요 재무지표와 산업 경쟁력 추이에 따라 중장기 주가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강세 흐름과 외국인 비중 증대가 국내 코스닥 시장의 체질 변화 신호탄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초 체력과 실적 성장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