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940원대 진입”…글로벌 영향 제한적, 국내 금리 변수 촉각
100엔당 엔화 환율이 8월 28일 오전 940원대로 내려앉으며 일주일 넘게 이어진 보합세 국면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환율 변동이 실물경제와 투자시장에 미칠 파장이 커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금리와 글로벌 환시 변동성이 추가 변동의 핵심이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28일 하나은행 고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2분 기준 엔화 환율은 942.66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4.13원(약 -0.44%) 하락한 수치다. 장중 일시적으로 942.52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오전 한때 942.47원까지 최저점을 찍었다. 현찰 거래 기준으로 살 때 959.00원, 팔 때 926.00원, 송금 환율은 보낼 때 952.00원, 받을 때 933.0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USD/JPY)이 전일과 같은 147.40엔에서 횡보 중인 가운데, 원·엔 환율 조정에는 글로벌 변수가 제한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투자자들은 당분간 국내 통화정책 변화와 글로벌 환시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환율 전문가들은 “원·엔 환율은 최근 박스권 내 등락을 보여왔으나 국내외 금리 방향성,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변화 등에 따라 추가 등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엔화 관련 온라인 토론만 일주일 새 900건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은 향후 환율 흐름과 실물경제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엔화 환율의 흐름은 국내외 금리, 글로벌 환시 변동성 등 주요 변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