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26% 하락…PER 고평가 부담에 장초 약세 흐름
LG전자 주가가 11월 21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높은 주가수익비율 PER에 대한 부담이 겹치면서 수급이 위축되는 분위기다. 향후 실적과 업황에 따라 주가 재평가 여부가 갈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상장사 LG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87,300원에서 1,100원 내린 86,2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1.26%다. 장 초반 85,200원에 출발한 주가는 86,700원까지 올랐다가 84,900원까지 밀리는 등 1,800원 범위에서 오르내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65,065주, 거래대금은 55억 7,3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에서 LG전자는 44위로, 시가총액은 14조 408억 원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LG전자 주식 소진율은 31.55%로 집계됐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LG전자의 PER은 42.42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6.95배를 상당 폭 상회한다. 시장에서는 동일업종 대비 높은 PER이 단기적으로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1.16%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등락률은 이날 -1.19%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전자 역시 비슷한 폭의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투자자들은 업종 동반 약세와 개별 기업 밸류에이션 부담이 맞물린 구간으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이전 거래일 LG전자 주가는 88,9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89,2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반납하며 87,3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355,910주로, 이날 오전 현재 거래량과 비교하면 아직 이른 시점이라 절대적 수준 판단은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와 IT 수요 회복 경로, 원가 구조 개선 여부 등이 LG전자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와 대형 투자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