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찬성, 조합원만 보고 간다”…문성호, 원주시청 공무원노조 위원장 선출
노조 내부 변화 요구와 조합원 단결 의지가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 3대 위원장 선거에서 정점에 이르렀다. 문성호 전 사무국장이 압도적 지지로 선출되며 공무원노조 단일 리더십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후보 단독 출마라는 조건 하에서도 조직 쇄신 기대감과 조합원 신뢰가 확인됐다.
원공노는 8월 27일 모바일 투표로 실시한 3대 임원 선거 결과, 전체 선거권자 611명 중 532명이 투표에 참여해 95% 찬성, 5% 반대로 문성호 위원장과 이승호 사무국장 선출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투표율은 87%로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문성호 위원장은 앞서 1·2대 사무국장 재임 시절, 민주노총 탈퇴 소송을 이끌고 복지·근무환경 개선을 꾸준히 추진한 이력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그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무원 처우 문제를 적극 알렸고, 다면평가 일방적 폐지 결정을 놓고 원강수 원주시장에 대한 고소를 주도했다. 노동절 창립기념일 선물 지급 방안도 도입하며 실질 성과를 강조해 왔다.
새롭게 선임된 이승호 사무국장 역시 1·2대 대변인을 역임하며 노조 입장문 작성과 정책 대외발신 창구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로써 신임 집행부는 기존의 김기훈 부위원장에 신현정 신임 부위원장을 보강해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문성호 위원장은 "조합원님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합원이 원공노의 경쟁력인 만큼 어떤 불의에도 물러서지 않고 조합원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전광규 선거관리위원장은 "제3대 원공노 임원 선거는 단독 후보 체제지만 위원장 교체라는 조직적 상징성을 갖는 선거였다"며 "높은 투표율과 사고 없는 투표 관리로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성호 위원장 체제는 민주노총 탈퇴 이후 노조의 독립성 강화와 조직 내부 안정화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내부 복지 증진, 조합원 보호 강화 등 공약의 실행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공노는 새 집행부 출범과 함께 현장 소통 강화 및 정책 실현을 중점에 두고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