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이피알 1.26% 소폭 상승…동종업종 약세 속 견조한 흐름

송다인 기자
입력

11월 24일 에이피알 주가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종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이피알은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업종 내 차별화 양상이 나타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 대형 성장주에 대한 수급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종가 238,000원 대비 3,000원 오른 241,0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1.26%다.  

출처=에이피알
출처=에이피알

이날 에이피알은 시가 246,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248,500원까지 올랐다가 240,000원까지 밀리는 등 8,5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현재가는 당일 고가와 저가 사이 중단 수준에서 형성되며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박스권 흐름에 가깝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거래 동향을 보면 오전 9시 18분 기준 거래량은 90,746주, 거래대금은 221억 9,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1일에는 430,563주가 거래된 만큼, 현재까지의 체결 물량은 전일 같은 시점과 비교할 때 감소한 흐름에 가깝다.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보다는 관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에이피알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8.86배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평균 PER 37.88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종 전반의 등락률이 이날 오전 기준 마이너스 0.23%로 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에이피알이 플러스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프리미엄이 일부 반영된 성장주로서의 성격이 부각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규모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66위를 기록 중이다. 총 시가총액은 9조 21억 원으로, 국내 증시에서 대형주 그룹에 속한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눈길을 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에이피알 상장 주식 수의 26.83%에 해당하는 10,040,787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외국인 비중이 주가 하방을 일정 부분 완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직전 거래일이었던 11월 21일 에이피알 주가는 242,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42,000원까지 올랐으나 232,500원까지 밀린 뒤 238,0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430,563주였다. 전일에는 변동성이 비교적 크게 나타난 반면, 24일 장 초반에는 거래량과 가격 변동성이 모두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이 업종 평균 대비 높은 PER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실적 성장과 업황 변화가 현재 주가 수준을 어느 정도 정당화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향후 국내외 증시 흐름과 수급 동향에 따라 에이피알 주가 변동성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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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