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아침, 무등산 주차장 밤길 충격”…주민 분노→형사 고소까지 번졌다

새벽의 산길 위, 무등산국립공원 주차장은 누군가의 굉음으로부터 긴장의 밤을 시작했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그곳에 남겨진 타이어 자국과 주민의 불안, 그리고 끝내 폭주 차량을 경찰에 고소하게 된 관리인의 절박한 선택을 담아낸다. 정적을 뚫고 울린 엔진 소음이 이웃 모두의 시간을 잠식했고, 아무도 손대지 않았던 피해의 실체가 아픈 현실로 남았다.

굉장한 속도로 돌며 무리를 짓는 자동차들의 불청객 방문은, 밤마다 무등산 주차장을 공포의 무대로 바꿨다. 도로 바닥에 반복된 드리프트 흔적은, 멈출 줄 모르던 질주 본능의 자국으로 무성하게 남았고, 그 흔적은 단순한 흥밋거리가 아니라 지역 안전과 공원 질서에 대한 위기감을 북돋웠다. 느닷없이 밀려드는 소음과 돌발 위험, 인근을 드나드는 버스 기사들과 주민들은 조용히 화를 삭이며 견뎌야 했다.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안식처이자,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국립공원 주차장은 무엇보다 안전과 질서가 중요한 곳이었다. 그러나 제한된 인력과 반복되는 무관심 속에 관리 사각지대가 커져만 갔고, 야심한 시각이면 언제든 빠른 속도로 공간을 누비는 자동차들의 무분별한 경주가 계속됐다. 그 틈에서 피어난 분노와 두려움은 결국 경찰 고소라는 극단적 방식으로 표출됐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현장의 목격자들이 전한 간절한 심정과 방치된 국립공원 시스템, 모두의 안전이 위협받는 오늘을 조명한다.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터진 실화는 한밤중 라이트와 엔진음 뒤에 남겨진 이웃의 긴장까지 고스란히 드러나게 했다. 각자의 책임은 무엇인지, 자연과 인규를 지키는 방패는 어디에서 시작돼야 하는지, 시청자들의 질문도 함께 던져진다.

한편 ‘생방송 오늘 아침’은 8월 26일 오전 방영을 통해 무등산 주차장의 밤을 기록하며, 피해 당사자들의 목소리와 주민 안전을 보장할 해법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