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속 주가 30% 가까이 급등…장초반 강세에 교통업종 강세 부각
동양고속 주가가 12월 3일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기간에 3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교통운수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21분 기준 동양고속 주가는 21,35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 16,440원 대비 4,910원 오른 수준으로, 상승률은 29.86%에 달한다. 이날 시가는 18,51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주가는 18,340원과 21,3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21,350원은 이날 장중 고가와 같은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61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288위 규모다. 오전 9시 21분 기준 거래량은 73만6,258주, 거래대금은 150억 5,400만 원을 기록하며 평소보다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같은 업종 등락률이 7.25%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동양고속은 이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로 단기 주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 비중이 아직 크지 않다. 총 상장주식수 289만5,569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3만1,90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10% 수준에 그친다. 국내 개인과 일부 기관의 매매가 단기 주가 흐름을 주도하는 구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직전 거래일에도 동양고속 주가는 장중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거래일 시가는 12,670원에서 시작해 12,610원과 16,440원 사이를 오갔으며, 종가는 16,44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55만1,668주로, 최근 들어 거래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거래대금이 동반된 점을 들어 수급의 힘이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와 업종 내 수급 흐름에 따라 동양고속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