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농구단 서장훈·전태풍, 단 한 경기로 뜨겁게 뒤흔들다”→코트 위 한류와 우정이 만난 순간

농구로 하나 된 코트에서 누구보다 진지한 서장훈의 눈빛과 전태풍의 열정이 선명하게 빛났다. ‘열혈농구단’은 오랜 시간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온 두 농구 레전드가 다시 무대로 소환되는 순간, 연예인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진한 감정의 여운을 안겼다. 필리핀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맞붙은 한-필리핀 연예인 친선 경기는 승부를 넘어 우정과 문화 교류라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서장훈은 농구단의 감독으로서 연습부터 작전, 실전까지 모든 순간을 주도했다. 그가 전한 농구에 대한 철학과 단호함, 그리고 예능적 순발력은 프로그램 곳곳에서 인상적인 리액션을 만들어냈다. 전태풍 역시 현역 시절 못지않은 실력과 코트의 카리스마로 팀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연습 과정부터 실전 무대까지 모든 장면에는 연예인 플레이어들의 땀과 좌충우돌하는 에피소드, 한 걸음씩 하나로 단단해지는 팀워크가 섬세하게 담겼다.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과 작은 실수마다 터져 나오는 웃음이 예능 특유의 따뜻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1만 5천 석 규모의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펼쳐진 대형 무대는 압도적 풍경과 함께, 스포츠 그 자체를 넘어 새로운 한류 스타로 도약하는 순간이 펼쳐졌다. 현지 필리핀 농구 팬들의 함성, K-팝 팀의 뜨거운 무대 에너지, 한-필리핀 농구인들이 보여준 우정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자아냈다. 농구공 하나로 세계가 가까워진다는 메시지가 프로그램의 서사 속에서 살아났다.

프로그램을 맡은 관계자는 “서장훈 같은 농구 레전드와 국내 연예인들이 함께 코트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스포츠와 한류의 새로운 접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SBS 신규 예능 ‘열혈농구단’은 스포츠와 예능이 결합된 신선한 실험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농구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에너지, 그리고 국가를 넘어선 우정의 가능성을 한 장면마다 깊이 있게 전한다. ‘열혈농구단’ 한-필리핀 연예인 친선 경기는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