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하락에 동반 약세”…한전KPS, PER 고점 속 장중 0.79%↓
발전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가 29일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일 업종의 하락세와 맞물린 투자심리 위축 속에 주가가 낙폭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오후 3시 20분 기준, 한전KPS 주가는 전일 종가(50,700원) 대비 0.79% 내린 50,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가는 50,900원, 장중 고가는 51,000원이었으나 이후 매물이 출회되며 50,1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70,414주, 거래대금은 35억 4,100만 원에 달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 2,635억 원으로, 코스피 164위에 올라 있다.

한전KPS의 주가흐름은 최근 전반적인 발전·에너지 시설관리 업종 약세와 궤를 같이한다. 이날 동일 업종 내 등락률은 -1.91%로 집계됐다. 고금리 기조, 전력 산업 수익성 둔화, 정부 에너지정책 변화 등 대외 변수가 업종 투자심리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수익지표를 보면 한전KPS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22배로, 업종 평균 5.48배를 크게 상회한다. 미래 성장 기대감과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당배당수익률은 4.91%를 기록, 꾸준한 이익 배분 정책에 힘입어 주주환원 매력도 두드러진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의 한전KPS 보유율(외국인 소진율)은 11.55% 수준이다. 글로벌 에너지·인프라주 투자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순매수세 변동성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발전산업 구조 특성상 신규 설비투자, 원가관리 구조와 정부 정책 방향성이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고배당과 안정적 사업구조를 강점으로 평가하면서도, PER 고점 부담은 중장기 리스크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약세 기조와 한전KPS의 높은 밸류에이션 간 간극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환경과 업계 실적, 글로벌 투자 트렌드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