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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110억 결심”…조정석, 대치동 빌딩 거래→충격 회자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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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110억 원 규모의 대치동 빌딩을 조정석으로부터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업계 안팎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밝고 푸른 성공의 순간에 자리한 두 영화인은 투자와 인간적인 선택의 교차점에서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연상호 감독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빌딩을 110억 원에 매입, 소유권 이전까지 마치며 신탁 계약으로 안정성을 더했다고 전해진다. 이 건물은 대치동 학원가 중심에 있어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공간이다. 무엇보다 은마아파트 사거리 이면,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신분당선 한티역 모두 접근이 쉽고, 영어학원이 전층 임대해 활발한 상업 흐름을 보여준다. 연면적 710.71㎡의 여유로운 규모 역시 도시의 숨결 속에서 조용한 존재감을 내비친다.

반면 조정석은 2018년 해당 부지를 39억원에 매입, 2020년 신축을 마친 뒤 약 7년 만에 71억원이라는 이례적인 시세차익을 실현함으로써 이른바 ‘건물주 신화’의 새로운 장을 썼다. 연상호 감독이 평당 1억6000만원 선에 사들인 이 빌딩은 인근 시세와 견줄 때 정상적 수준으로,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조정석은 영화 ‘좀비딸’이 5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배우로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연상호 감독 또한 신작 영화 ‘얼굴’로 오는 11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 두 사람의 행보에 뜨거운 시선이 이어진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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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감독#조정석#대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