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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협력·교류 확대 논의”…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 경제사절단 이끌고 10년 만에 방한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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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위 계승권자인 빅토리아 왕세녀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공식 방한한다. 양국 정상급 교류와 경제·외교 분야 협력 의제에 대한 논의가 예고되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맞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외교부는 10월 13일, 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 내외가 15일부터 17일까지 공식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왕세녀 내외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 예방, 김민석 국무총리 면담 및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방한 기간에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예방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및 미래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면담 및 만찬 자리에서 역시 경제 협력, 지속 가능한 성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접근 방안이 논의될 계획이다. 특히 빅토리아 왕세녀 내외는 판문점 방문, 한-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 참석, 부산 스웨덴 참전 기념비 방문 등 상징성 높은 일정을 추가로 수행한다.  

 

외교부는 “이번 방한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스웨덴 왕위 계승권자의 공식 방한”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 정치권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유럽 내 전략 파트너 국가로서 스웨덴과의 기술, 인적 교류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웨덴과의 경제·외교 협력 구도가 강화되면 아시아-유럽 간 가치사슬 안정과 첨단 산업 협력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동시에, 부산 스웨덴 참전 기념비 방문 등 일정을 놓고 양국간 오랜 우호 관계도 상기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향후 양국 정상급 교류와 경제사절단 연계 사업 확대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외교부는 “양국 협력의 제도적 토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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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왕세녀#이재명대통령#김민석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