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시장 촉각”…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테슬라 주가 하락에 투자심리 교차
현지시각 28일, 미국(USA) 뉴욕증시가 강세 흐름 속에 마감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53%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0.49% 오르며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재차 확인됐다. 이번 장세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AI 테마 주도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엔비디아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깜짝 호실적'의 기대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SEC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상위 두 고객사에 매출의 39%가 집중되며 쏠림 현상이 뚜렷해,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반면 월가 전문가들은 H20 칩의 중국 판매가 가이던스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만일 미중(China-USA) 간 수출 합의가 성사될 경우 3분기 이후 매출 성장에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9/1756417998919_195511531.jpg)
서학개미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은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테슬라는 이날 1.04% 하락해 345.98달러로 마쳤고, 투자자 보관금액 역시 3,119억원 감소했다. 이는 최근 보관금액 유입에 비해 당일 주가 하락이 뚜렷해 실망감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엔비디아는 소폭 조정(-0.82%)에도 보관금액이 75억원 늘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89%, 0.57% 오르며 투자자 신뢰를 유지했고, 알파벳 A는 2.01%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이온큐 역시 4.54% 치솟으며 양자컴퓨터 기대가 시장에 반영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AI 섹터가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필수소비재·의료건강 등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3%대 급등)와 브로드컴(2.83% 상승) 등 반도체 대표주 역시 두각을 드러냈다. ETF 시장에서는 인베스코 QQQ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가 일제히 오르며 개인투자자 중심의 지수 추종이 이어졌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3.3%로 집계돼 시장 전망을 상회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역시 안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경기 확장에 대한 신뢰도 커졌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87.2%로 반영된 점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를 자극했다.
최근 서학개미들의 미국 증시 투자금은 140조원대로 회복, 전체 보관금액은 188조 1,59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미국(USA) 증시의 반도체·AI 성장주 랠리가 엔비디아 등 '실적 기대주'를 중심으로 다시 불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기술주와 글로벌 공급망 변수가 국제 자금 흐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