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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무게 나눈 동지”…이재명 대통령, 민주당과 ‘원팀’ 당정 기조 강조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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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사이 ‘당정 일체’ 구상이 정치권에서 또다시 부각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월 10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위원장 워크숍에 서면 축사를 보내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집권여당과의 긴밀한 협력을 역설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집권 여당의 무게를 함께 나눈 동지로서, 또 오랜 동료로서 반가운 마음"이라고 밝히며 "동지들이 있었기에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었으며, 내란의 어둠과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겨내고 네 번째 민주 정부를 굳건히 세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 비서실장 강훈식이 해당 축사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하는 동지들을 믿고 대통령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 또한 민주당 중심 단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힘 있게 뭉쳐달라. 대통령실도 잘 뒷받침하겠다"며 당정 일체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축사를 두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정 간의 전략적 단합이 본격화된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추진 정책과 민주당의 당내 역량 결집 역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워크숍 이후 정책 방향을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대통령실 역시 민주정부와 집권여당의 협치 강화에 따른 정책 추진 동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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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더불어민주당#강훈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