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디지털 노화 가속”…SNS 인플루언서 외모, 2050년 충격 예측
IT/바이오

“디지털 노화 가속”…SNS 인플루언서 외모, 2050년 충격 예측

윤지안 기자
입력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인플루언서 외모를 장악하고 있다. 최신 디지털 라이프스타일과 반복적 미용 시술이 수십 년 후 개인 건강과 외모에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디지털 모델 ‘아바(Ava)’는 미국 카지노가 인플루언서의 실생활 습관을 분석해 2050년 얼굴을 가상 구현한 결과물로, 장기적인 SNS 활용과 뷰티 트렌드가 외모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시각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예측이 디지털 미용 경쟁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본다.

 

카지노는 2025년 기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 잦은 셀카 촬영, 필러·피부시술 등 미용 관행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해당 결과, ‘아바’는 어깨가 굽고 목이 전방으로 밀려나오는 ‘텍 넥(tech neck)’, 피부 염증·잡티, 충혈된 눈과 다크서클, 수년간 필러 부작용이 남긴 얼굴 비대칭, 탈모·헤어라인 후퇴 등 각종 부정적 증상이 집약된 형태로 구현됐다.

주요 기술적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LED 조명 노출, 뷰티 앱 필터 부작용 등이 복합 작용해 ‘디지털 노화’ 현상을 촉진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기술 경쟁이 필터·보정 기능 고도화로 이어진 가운데, 실제 신체 노출 시간 증가와 반복적 화장·미용 시술이 오히려 건강 리스크를 높여, 피부장벽 약화·색소침착·모공 확장 등 문제를 유발한다. 카지노 측은 특히 필러·보톡스 등 미용시술이 “불균형적 얼굴 윤곽(필로우 페이스)”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수치와 시뮬레이션으로 강조했다.

 

이번 예측이 주목받는 배경은, 콘텐츠 편집·라이브 생방 등 IT기술 기반의 비대면 활동 증가가 기존 미용 트렌드를 한층 가속한 점에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디바이스, SNS 의존이 불러오는 부작용이 실제 신체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반복적인 피부 자극, 붙임머리 등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이 모낭에 스트레스를 주면 영구적 탈모로도 연결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영국 등에서도 이미 ‘스냅챗 기형증’이나 ‘텍 넥’ 논란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국내외 의료진은 “다양한 미용 시술의 장기적 안전성, 디지털 건강 관리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행 규제는 뷰티·미용 앱, 미용 의료행위 관리에서 비교적 미흡한 편이다. 사회적 기준 또한 ‘완벽한 표준 외모’ 중심으로 강화돼, 산업 생태계에 유의미한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미디어 발달이 미용 관행을 바꾼 만큼, 신체·외모 건강에 대한 사회적 경계심과 정책적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계는 디지털 미디어 중심의 뷰티 트렌드가 실제 대중 건강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사회문화, 제도적 방어장치 간 균형 확보가 미래 뷰티·IT산업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카지노#아바#인플루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