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국제고등학교2, 진실의 칼날이 선다”…이은샘·이종혁, 감정 폭발 직면→마지막 결말은 어디로
열기를 머금은 교정, 이은샘이 맡은 김혜인과 이종혁이 연기하는 서도언의 대립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극의 흐름 속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물밀듯 밀려오는 감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교내를 채운 무거운 공기와 함께 몰입을 이끄는 배우들의 눈빛은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마지막 챕터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기억 속 상처와 회한이 겹겹이 쌓인 사건 이후, 김혜인은 “널 믿었던 내가 미쳤지. 김혜인, 너 이제부터 진실만 말하게 될 거야”라는 말에 마주하며 내면의 동요를 드러냈다. 서도언은 차마 내뱉지 못한 감정과 무력감을 고스란히 눈빛으로 내비쳤다.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 보는 장면에서는 분노와 슬픔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교차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예림이 분한 백제나와 김민규가 연기하는 차진욱의 대화 역시 극 전반에 또 다른 감정의 불씨를 남기고 있다. 차진욱의 예측할 수 없는 태도와 더해진 의문스러운 발언은 백제나를 혼란스럽게 했고, 숨겨온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백제나의 미묘한 표정은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특히 백제나와 차진욱 사이 오가는 대화와 폭탄 발언 등은 향후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교내에서는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 비밀과, 인물들의 상처가 촘촘히 엮이면서 ‘청담국제고등학교 2’ 마지막 회차를 향한 기대감은 정점으로 치솟았다. 각 캐릭터가 감당해야 할 진실과 고통, 그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의 흔적은 보는 이들에게 알 수 없는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매 장면마다 엇갈린 선택과 갈등의 불씨가 퍼지며 엔딩을 향해 질주했다.
한편, 임대웅과 박형원이 연출을 맡고 곽영임이 극본을 쓴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오늘 9회, 내일 최종회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을 통해 오후 5시 공개되며, 8월 1일 밤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9회와 최종회가 연이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