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존비즈온 1.78% 하락…동일업종보다 약세에 PER는 평균 밑돌아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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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주가가 12월 18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동일업종 평균 하락률을 밑도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지표인 주가수익비율은 업종 평균보다 낮게 형성돼 투자자들의 해석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더존비즈온은 전 거래일 종가 83,900원보다 1,500원(1.78) 내린 8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가격은 82,700원이었으며, 현재까지 81,800원과 83,2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고가와 저가 차이를 나타내는 변동폭은 1,400원이다.

더존비즈온, 12월 18일 장중 82,400원 1.78% 하락 (출처=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 12월 18일 장중 82,400원 1.78% 하락 (출처=더존비즈온)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더존비즈온은 2만1,958주가 손바뀜되며 18억 50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는 163위이며, 시가총액 규모는 2조 5,0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 내 비교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나타났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87를 기록하는 가운데 더존비즈온의 하락률은 1.78로 업종 평균보다 낙폭이 컸다. 단기적으로 해당 섹터 전체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더존비즈온의 조정 폭이 추가로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밸류에이션 지표인 주가수익비율을 보면 더존비즈온의 PER는 35.36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45.60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수치를 두고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동종 종목보다 다소 덜한 편이라는 해석과 함께, 성장 기대가 업종 내 다른 종목만큼 높게 반영되지는 않았다는 시각도 공존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더존비즈온의 외국인 보유 주식 소진율은 13.12로, 일정 수준의 해외 자금 참여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도 있는 구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일 장에서는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거래일 더존비즈온은 8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는 85,700원이었고 장중 고가 역시 85,700원까지 올라섰다. 저가는 83,700원을 찍었으며, 하루 동안 9만2,074주가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더존비즈온 주가 흐름이 실적 모멘텀과 업종 전체 투자심리,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업종 내 수급 동향과 향후 실적 발표 일정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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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