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장중 152,000원”…PER 3,166.67배 ‘고평가 논란’ 속 약세
리가켐바이오 주가가 11월 7일 장중 152,000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리가켐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153,100원)보다 0.72%(1,100원) 내린 152,0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52,000원으로 시작해 장중 150,600원에서 155,000원까지 등락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거래량은 71,764주, 거래대금은 109억 7,8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5조 5,574억 원으로 코스닥 내 8위를 차지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166.67배로, 동일 업종 평균(82.72배)을 크게 상회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11.68%로 집계됐으며, 같은 업종 등락률은 -0.32%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리가켐바이오의 높은 PER이 단기간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함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동종업종 평균 PER과 격차가 38배 수준에 달해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금융·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비중과 업종 내 순위, PER 수준 등의 변수가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바이오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관망으로 돌아선 만큼, 리가켐바이오 역시 유사한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이번 장중 약세는 올해 내내 이어졌던 바이오 종목 고평가 논의와 맞물려 투자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등 대외 이벤트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