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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려도 기록 세웠다”…폰세, 16연승 질주→한화 5연승 방패로 우뚝
스포츠

“흔들려도 기록 세웠다”…폰세, 16연승 질주→한화 5연승 방패로 우뚝

최동현 기자
입력

고척돔을 흠뻑 채운 함성은 한화 이글스의 전진을 더 강렬하게 비췄다. 자신감과 집중이 깃든 '진짜 승부'에서 선발 페이튼 폰세가 흔들림 속에서도 포기를 모르는 투구로 무패 질주를 이어갔다. 9회 말까지 팽팽했던 긴장의 끝, 한화는 어떤 순간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에너지로 키움 히어로즈 9-3 완승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폰세였다. 5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9개의 삼진을 뽑아냈고, 220탈삼진으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 5위에 올랐다. 1회엔 김인환이 투런포로, 4회엔 이진영이 2점 홈런으로 시동을 걸었으며, 노시환·하주석·최재훈까지 타선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화는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 6-1로 달아났고, 여유를 안은 뒤에도 집중을 잃지 않았다.

“개막 16연승 신기록”…폰세, 5이닝 9K로 한화 5연승 견인 / 연합뉴스
“개막 16연승 신기록”…폰세, 5이닝 9K로 한화 5연승 견인 / 연합뉴스

폰세는 3실점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득점 지원 속에 개막 16연승 신기록을 쓰며 시즌 내내 승리의 중심을 지켰다. 돌파구는 또 한 번 다가왔다. 7회, 신인 정우주가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임지열·김웅빈·루벤 카디네스를 9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단 한 번의 흐트러짐 없이 승기를 붙잡았다. 이는 11번째 ‘한 이닝 최소 투구 3탈삼진’이라는 KBO 희귀 기록까지 남겼다.

 

키움 히어로즈 역시 주장 송성문이 3회 폰세를 상대로 24호 홈런을 때려내는 등 격투를 펼쳤으나, 한화의 응집력 벽은 두텁게 느껴졌다. 관중석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환호와 함성이 겹쳐졌고, 분위기는 한화만의 광휘로 물들었다.

 

시즌 70승을 채운 한화 이글스는 이날 결과로 1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4.5경기로 유지했다. 팬들의 박수와 선수들의 땀방울이 어우러진 여운은 잠시도 식을 줄 몰랐다. 다음 고척 라운드는 8월 30일부터 다시 이어진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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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한화이글스#정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