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반도체 장중 2.12% 상승”…PER 고평가 지속에 외국인 소진율 주목

정하린 기자
입력

한미반도체 주가가 11월 10일 장중 2.12% 상승하며 129,9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일 종가 127,200원에 비해 2,700원 오른 12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 관심이 다시 한 번 쏠리고 있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128,0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124,000원에서 130,000원 사이를 오가며 변동폭 6,00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712,342주에 달하고 있으며, 거래대금 역시 908억 8,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한미반도체
출처=한미반도체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미반도체는 코스피 내 12조 3,715억 원, 52위를 지켰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8.59배로 동일업종 PER 17.89배를 크게 넘어서는 고평가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각 반도체 업종 전체는 3.38%의 등락률을 기록해 한미반도체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7.56%로 파악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한미반도체의 높은 PER에 대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 기대감과 투자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한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호황이 지속될 경우 한미반도체 역시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가수익비율이 동종 업계보다 월등히 높은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과 외국인 움직임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소진율이 낮은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요인도 병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종 전반의 호조세가 계속될지 여부가 한미반도체 주가에 추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주요 중앙은행 정책 등 대외 변수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 다음 주 개장과 신규 반도체 수주 동향 등에 관심이 모여 있다.

정하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미반도체#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