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중 1%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
대한항공 주가가 8월 29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51분 기준 대한항공(003490)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보다 1.05% 내린 23,6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24,000원에서 출발해 장 한때 24,050원까지 올랐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집중되며 저가 23,550원까지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50만 주를 넘겼고, 거래대금은 약 1,196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눈에 띈다. 최근 3거래일간 외국인은 55만 주 이상을 팔아치웠고, 기관 투자자도 대규모 매도를 이어가며 주가에 하락 압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실적 대비 주가 저평가 구간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한항공은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6조 2,107억 원, 영업이익 3,701억 원, 순이익 5,573억 원을 기록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99%, PER(주가수익비율)은 6.41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0배로 집계돼 주요 항공주 대비 실적 방어력이 높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반전 동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은 약 8조 7,084억 원으로 코스피 63위에 올랐고, 외국인 보유 비율은 33.21%다. 배당수익률은 3.18%로 투자 매력 요인도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유가 변동, 글로벌 여행 수요, 항공 화물시장 변화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의 깊게 짚었다. 국내 증권사 한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가 단기에 멈추지 않으면 추가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다음 달 예정된 주요 지표와 정책 발표에 따라 추가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