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영 7골 투혼”…한국, 일본에 18-20 패→아시아 핸드볼 첫 준우승
팽팽한 숨결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실내경기장, 벤치와 관중석 모두 숨을 죽인 채 시간을 지켜보고 있었다. 서아영의 과감한 돌파 그리고 짧은 포효가 어우러진 결승전이었지만, 마지막 5분의 기세는 일본의 것이 됐다. 끝내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은 아시아 정상 문턱에서 아쉬운 고개를 숙였다.
제18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 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에 18-20으로 패했다. 전반 10-11, 후반 10분까지 13-13으로 맞선 팽팽한 승부는 상대의 연속 4실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23-21 승리를 거뒀지만, 결승 무대에서 일본 골키퍼의 높은 방어율에 공격이 잇따라 막혔다.

서아영은 이날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7골을 기록했다. 슈팅 수 역시 한국이 33-27로 앞섰다. 그러나 일본 골키퍼가 15회나 막아내며 45.5%의 방어율을 기록한 것과 달리, 한국 골키퍼는 25.9%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마지막 집중력에서 일본이 앞섰다.
이로써 한국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멈췄다. 특히 역대 출전한 18개 대회 중 최초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결과는 선수단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대회 4위 안에 들며 2026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는 희망도 남았다. 김보경, 이예서는 대회 베스트 7에 선정돼 기대를 더했다. 마무리가 아쉬웠던 만큼, 팬들은 앞으로의 기본기와 집중력에 한 번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뜨거운 여름, 한계에 맞섰던 19세 소녀들의 눈물은 관중에게 잊지 못할 응원을 남겼다.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은 다음 2026년 세계선수권을 향해 다시 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