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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현, 얼굴에 각인된 진심”…스크린 속 절박함→가을의 여운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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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도심의 잔잔한 아침, 빛바랜 골목을 걷는 배우 한지현의 시선이 스크린 위에 깊은 잔향을 남겼다. 영화 ‘얼굴’을 통해 한지현은 날카로움과 담백함이 공존하는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며 배우로서 또 한 번 성장의 반향을 일으켰다.
한지현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얼굴’의 개봉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포스터 속 한지현은 흐릿하게 겹쳐진 도시의 풍경과 어두운 그림자, 그리고 뚜렷한 눈빛으로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허름한 옷차림마저 뜻밖의 결연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포스터에 적힌 ‘진실이 민낯을 드러낸다’는 문구는 그의 심리 깊숙이 다가갈 묵직한 드라마를 예고했다.

짧지만 무게감 있는 한지현의 메시지는 아직 채 수그러들지 않은 배우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담담한 말투 속에서 극에 대한 애정, 새로운 캐릭터에 임하는 진중한 태도, 스스로에게 던지는 기대까지 오롯이 느껴진다. 이에 팬들도 댓글과 응원의 메시지들로 화답하며, “스크린에서 마주할 반가움이 크다”, “한지현의 도전을 응원한다”는 따뜻한 말을 전했다.
선선한 바람이 스치며 더욱 감정의 결이 두터워진 가을, 한지현이 ‘얼굴’로 선보일 절박한 감정 연기와 변화의 순간이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안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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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현#얼굴#스크린